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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분 보충, 물 한 잔이면 충분할까? 음료가 몸에 미치는 진실

by 데일리에디터 2025. 4. 7.
커피와 탄산음료도 수분일까? 물처럼 마시지만 전혀 다른 반응을 일으키는 음료들. 수분 보충의 진짜 주인공은 무엇인지, 몸이 반응하는 방식을 기준으로 비교해 봤습니다.

 

깨끗한 유리잔에 담긴 물과 옆에 놓인 커피잔 수분 보충의 차이을 상징하는 대비 이미지


수분 보충의 착각, 커피도 물이다?


많은 사람들이 물 대신 커피, 탄산음료, 주스를 마시며 이렇게 말합니다. "어차피 물이잖아요."

하지만 수분이라고 다 같은 수분은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 몸은 이런 종류를 같은 수분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물은 체내에 흡수된 후 이뇨 작용 없이 순수한 수분 보충에 쓰입니다. 반면, 커피나 에너지 음료처럼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이뇨 작용을 유발해 수분을 빼앗기도 합니다. 

즉, 커피 한 잔을 마신다고 해도 물 한 잔을 마신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는 거죠. 특히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산 분비가 활발해져 속이 더부룩해질 수도 있고, 탄산음료의 당분과 인공첨가물은 장 내 환경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안 먹느니만 못하다고 하면 커피 애호가들에게 욕먹겠죠? 

요약하자면, "액체라고 다 같은 물은 아니다."라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


음료가 몸에 미치는 영향, 수분인가? 부담인가?

 
커피를 포함 다른 음료들은 맛있고 목 넘김도 쉬어 물보다 먹기가 훨씬 편합니다.
단, 몸에 남는 잔여물이 많다는 것이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커피: 문제 성분인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도해 오히려 수분을 빠르게 배출
위를 자극해 속 쓰림을 유발하고 남는 카페인이 신경계를 계속 자극함

✔탄산음료: 과도한 당과 인산염은 혈당 급상승의 원인
단맛과 가스가 체내에 남아 속이 더부룩하고 피곤을 유발

✔과일주스: 농축 과당이 간에 부담을 주고, 천연이라고 해도 가공된 주스는 식이섬유 없이 당만 흡수됨

순간적으로 입에 착 감기는 이런 음료들은 일시적인 갈증 해소를 도와줄 수는 있어도, 체내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에는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마셔도 수분이 채워지는 느낌은 없고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물은 어떨까요?

순수한 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림프순환을 도우며, 노폐물을 씻어내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미지근한 물은 위에 부담도 적고, 공복 시 마셨을 때 장운동을 부드럽게 유도하죠.

반면, 음료는 수분과 함께 몸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성분까지 함께 들어오기 때문에 마시고 나서 더 목이 마르거나 속이 더부룩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물은 마시는 순간부터 몸이 고마워하는 액체라는 사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진짜 수분 보충을 위한 하루의 선택


자, 그럼 매일 물을 얼마나,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을까요?

✔하루 최소 1.5~2L, 단, 커피나 짠 음식 섭취가 많다면 더 필요합니다.

✔아침 공복에 물 1잔, 수면 중 손실된 수분을 채워줍니다.

✔식사 30분 전후 마시기, 소화 효소 희석을 방지합니다.

✔갈증 느끼기 전 마시기, 갈증은 이미 탈수의 신호입니다.

꼭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무가당 허브티나 레몬물, 보리차 등 순한 종류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시는 습관이 중요한 만큼, 나에게 부담 없는 음료를 선택하세요.

무심코 마시던 커피나 주스가 오히려 진짜 수분을 가리는 착시효과가 될 수 있다는 것, 오늘부터 다시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